Poem

제목가을밤2025-10-27 22:38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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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둑해지는 밤하늘에 섞인 찬 공기는

오랜만이지만 왠지 낯설지가 않아.

 

떠오르는 그때의 가을이 아직 선명해서

마치 떠나보냈던 옛 친구를 만난 것처럼

이렇게 짤막한 안부 인사도 건네곤 해.


적당히 쌀쌀했던 그 시절이

사실은 눈부시도록 따뜻했기에


꽤나 많은 시간이 지났어도

그 잔열을 바람에서 느낄 수 있나봐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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